• 19.11.07 — 12.01
    • After two tunnels came the sun and next to it, a twin rainbow
    • YANG YUN HWA
    • — 12.01
    •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 양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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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5회 작성일 19-11-04

본문

오프닝 리셉션: 2019. 11. 7 (목) 6pm
전시기간: 2019. 11. 7 — 12. 1
관람시간: 수 — 일 오후 1시 ~ 7시
월, 화, 공휴일 휴관
Opening: Thur 7 Nov 2019, 6pm
Period: 7 Nov — 1 Dec 2019
Hours: Wed — Sun 1pm ~ 7pm
Mon, Tue, Public holidays OFF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After two tunnels came the sun and next to it, a twin rainbow)>, 비디오, 8’37”, 2019_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두 개의 터널과 태양 그리고 쌍무지개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수집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를 모았다.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After two tunnels came the sun and next to it, a twin rainbow)>, 비디오, 8’37”, 2019_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두 개의 터널과 태양 그리고 쌍무지개에 해당하는 이미지를 수집했다. 그리고 그 중 일부를 모았다.

&#038;lt;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La main Qui gratte les joues et les fesses, la main qui gratte la tête et les sourcils, l’étirement, 라멩끼 그하뜨 레주 엘레페스, 라멩 끼 그하뜨 라태뜨 엘레 수흐씰, 리띠흐망)&#038;gt;, 비디오, 5’54”, 2019_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 라는 말은 maman에서 시작된 말이므로 불어로 말해보고 싶었다. 배우고 나면 그 말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La main Qui gratte les joues et les fesses, la main qui gratte la tête et les sourcils, l’étirement, 라멩끼 그하뜨 레주 엘레페스, 라멩 끼 그하뜨 라태뜨 엘레 수흐씰, 리띠흐망)>, 비디오, 5’54”, 2019_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 라는 말은 maman에서 시작된 말이므로 불어로 말해보고 싶었다. 배우고 나면 그 말을 일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038;lt;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Buttock, hand scratching cheek, eye brow, hand scratching head, stretch)&#038;gt;, 비디오, 25

<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Buttock, hand scratching cheek, eye brow, hand scratching head, stretch)>, 비디오, 25'20, 2019_이 동작을 이용한 다섯가지 장면을 만들고 싶었다. 카메라가 레일을 타고 돈다. 5분에 한바퀴, 한바퀴에 한 챕터, 총 다섯가지 챕터다. 처음엔 내가 전부 다 컨트롤하지만 점점 더 퍼포머의 자율성이 높아진다. 당시의 디렉션은 나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다.

&#038;lt;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You know this dance now)&#038;gt;, 비디오, 24’17” (24분 ver), 2019 친구에게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라는 말로 만든 안무를 알려주는 과정을 담 았다. 중간에 삽입된 노래의 가사를 아래에 붙인다.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You know this dance now)>, 비디오, 24’17” (24분 ver), 2019 친구에게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라는 말로 만든 안무를 알려주는 과정을 담 았다. 중간에 삽입된 노래의 가사를 아래에 붙인다.

&#038;lt;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You know this dance now)&#038;gt;, 비디오, 24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You know this dance now)>, 비디오, 24'17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글_양윤화


엄마라는 말을 마주하는 일이 늘 쉽지 않았다. 떠올리기만 해도 너무 많은 감정과 기억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그 뜻을 모른다고 생각하고 읽어보았다.

“제로 직진 아니면 좌회전 가로로 긴 창문 세로로 긴 창문 다시 직진 아니면 우회전”

다른 나라 말로도 읽어보았다. 영어와 불어로. 이를테면, 그 단어를 처음 본다고 생각하고.

mom은 “두 개의 터널을 지나서 본 태양 그 옆에 쌍무지개”
maman은 “엉덩이, 볼을 긁적이는 손, 눈썹, 머리를 긁적이는 손,    기지개 켜기”

그 말들을 몇 번인가 반복해서 말해보았다, 엄마라는 말을 처음 배웠을 때처럼.

엄마라는 말을 언제 처음 배웠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기억나지 않지만, 주변에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보며 어렴풋이 짐작하게 된다. 나도 저랬겠구나. 아이는 엄마라는 말을 수없이 반복한 후에야 엄마, 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엄마라는 말을 배운 이후에는 비교적 쉽게 언어를 익혀나가기 시작한다. 엄마라고 말하는 일은, 언어를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있도록 구강구조를 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엄마라는 단어에는 너무 많은 서사와 담론, 이미지가 달라붙어 있다. 그 단어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이야기를 벗어나, 그 단어를 다뤄보고 싶었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그 단어가 가진 무게 때문에 관성처럼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단어가 잠시라도 긴 터널을 지나 다른 풍경에 위치하기를 바라본다.


It is not easy to face the word ‘mom’, always. Because too many emotions and memories come rush with it. So I tried reading it as if I didn’t know the meaning at all.

‘Zero, go straight or turn left, long horizontal window, long vertical window, straight ahead again or turn right’

I read it in different languages. In English and in French. Supposing that it was my first time ever seeing the word. 

‘After two tunnels came the sun and next to it, a twin rainbow’ for ‘mom’.
‘Buttock, hand scratching cheek, eye brow, hand scratching head, stretch’ for ‘maman’.

I spoke the words repeatedly. Like that very first time when I have learned to say the word ‘mom’.

Can anyone remember when they first learned the word ‘mom’? Well, I don’t. However, I vaguely presume as I see people around me raising their kids. I must have been like that too. After countlessly repeating the word, a kid can finally say, mom. Once s/he learns to say mom, s/he can now learn other words relatively easily. To say ‘mom’ is like having training on one’s oral structure to spit language out of the mouth.

There are way too many narratives, discourse, and images stuck on the word ‘mom’. I wanted to deal with it besides the images and stories inherent to the word.
Perhaps, even after the process, the word might spring back to its place because of its own weight. However, I wish the word could pass a long tunnel to be placed in another landscape, even just for a moment.

Text by Yang Yun Hwa
Translated by Jinho Lim
오프닝 리셉션: 2019. 11. 7 (목) 6pm
전시기간: 2019. 11. 7 — 12. 1
관람시간: 수 — 일 오후 1시 ~ 7시
월, 화, 공휴일 휴관
Opening: Thur 7 Nov 2019, 6pm
Period: 7 Nov — 1 Dec 2019
Hours: Wed — Sun 1pm ~ 7pm
Mon, Tue, Public holidays OFF